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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포기할무렵뿌리내릴힘을준사람들2017-09-06 15:3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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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할 무렵 뿌리내릴 힘을 사람들


유년시절 마당 한켠에 정원을 만들겠다고 뒷산에서 생긴 적송 그루를 옮겨 심은적이있다.  모든식물은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기에  밤낮으로 정성을 다해 보살폈지만 그 소나무는 끝내 말라죽고 말았다.  캐나다에 이후 나는 시름 시름 잎이 마르던 소나무를 자주  떠올리곤했다. 식물이나 사람이나 땅을 떠나  살기란 쉽지않음을 온몸으로 깨달아서다. 


사춘기라는생의 통과의례를 유난히 요란법석하게 치르고있던 아들과  함께하고자  직장에 1휴직계를내고 캐나다에착륙한것이 4전이다.  휴직이 퇴직으로 바뀌었을 동료들은 깜짝 놀랐고, 이구동성으로 미쳤냐했다.  늦은나이에 이민하겠다고 안정된직장을 그만둔 것에 대한우려탓이었다.  우려는 현실로 드러났다. 여행비자-워킹비자-학생비자를거쳐 다시 워킹비자로 갈아타는동안 적지 않은 돈과시간을 낭비했고, 탈진하기에 이르렀다. 팔색조처럼 수시로 바뀌는 캐나다이민정책과 스폰서가 되어주겠다던 몇 몇 한인들의 횡포에 정신을 차릴 없었다.  잇속만챙기는 에이전시들도 결코 편은 아니었다.  연거푸 LMIA 진행이 불발되자 그만포기하고 돌아가고싶다생각이 간절했다.  


한국에있는선 후배들을 통해 귀국 일할만한 곳을 찾고있던 즈음 마지막이라는심정으로 SK Immigration(이하 SK)문을두드렸다. 캐나다서 알게지인의 강력한 추천덕분에  단말마의  힘을 것이었다 . 사실 SK명성은 이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다른 에이전시들에비해 비용이높아 기피해왔던 차였다.  계약 모든 일들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것을보고서야  처음부터 이곳의 도움을 받았더라면 오히려 시간과 돈을 절약할 있었을텐데하고후회했다.


   이곳과의 계약 1년이 되지 않은 지금 나는 LMIA이어 2년짜리 워킹퍼밋을 받았고 , 정부승인(노미니)까지받은상태다.   얼마전엔연 방서류접수까지 마쳤다. 짜여진프로그램과 일사분란하게 움직이는 구성원들의 능력 덕분임을 누구보다 안다.  옮겨심기에는 너무 늦은 늙은 소나무인 내가 다시 뿌리를 내릴 있도록 보살펴 준 SK 임직원 여러분께 자리를 빌어 감사의인사 올린다. 특히 상처투성이인  나에게  따뜻한 위로와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은 에드먼튼 사무실의  천사성주과장께 고맙다고 말하고싶다.

Lac La Beach, 서**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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